제주올레* 둘레길

제주올레11코스,곶자왈~12코스차귀도:2012,10,15

무숙자 2012. 10. 26. 20:51

 

나무와 넝쿨이 돌멩이들과 뒤엉킨 숲을  제주어로 '곶자왈'이라고 합니다.

11코스 끝부분인 곶자왈 숲을 걷고 싶어 신평리 4거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담은 물론  집의 벽도 돌로 쌓은  집

 

 

 

 

길을 물으니

" 날 따라오면 되여.따라와! "

86세된 할머니께 "100살까지는 사셔야지요"

할머니는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나도 처음으로 마늘을 심어놓고 제주로 왔는데...

제주에는 마늘을 심은 밭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나와는 농사하는 방법이 차이가 나길래,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았는데

아주 친절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곶자왈 입구를 알리는, 조랑말을 형상화 한 간새

아름다운 숲길로 지정되었다는 팻말도 있네요.

 

 

 

 

 

 

숲 곳곳 나무가지에 리본을 메어 놓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지만

1시간 20여분 동안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 남자지만 좀 무서웠습니다.

1코스에서 사고가 있어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는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고 하지만

글세 내가 느끼기에는 ....

 

 

 

 

간새와 숲만 있을뿐...

 

 

 

 

 

경계를 짓는 돌담이 숲 군데 군데 있는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여기에도 농사를 지었으나,

오랫동안 버려져 자연적으로 숲이 형성되어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곶자왈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과 암석이 뒤섞여 이루어진 어수선한 숲을 가르키는  제주어 입니다.

제주의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숲 이라고 합니다. 

 

 

 

 

 

 

곶자왈 끝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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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스    신도리 바다길에서

차귀도가 보이는 해변까지를 걸었습니다.

 

 

 

바닷길 옆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길손을 반기기도 합니다.

 

 

 

 

 

이날은 파도가 좀 있는가 봅니다.

 

 

 

 

 

육지에서는 봄에 심어 여름에 캐는 여름철 농작물니데

여기는 늦가을 인데,  감자를 심어 꽃이 핀곳이 많았습니다.

육지와는 기온차이가 있으니까 농작물 재배시기도 다르네요.

 

 

 

 

차귀도

 

 

 

 

 

12코스가 끝나는 생이기정바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