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인도네시아

화산투어-이젠(IJEN)화산:2013,03,28

무숙자 2013. 4. 23. 15:27

 

카와 이젠( KAWAH  IJEN ) 화산

 

이젠화산 이라고도  합니다.

역시 화산을 보러 오는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제 새벽과 아침에 걸쳐 브로모화산을 보고

여행사가 제공한 미니버스를 타고 어제 낮시간 내내  열대우림 숲과 산을  달려

저녁 무렵에 근처 마을(Sempol Village)의  숙소(Catimor Homestay)에 도착해서 숙박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또  미니버스를 1시간 타고 와서  이젠화산 아래쪽 도로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2Km 를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이젠화산을 만나게 됩니다.

이젠화산( 입장료25,000 루피아, 카메라피 30,000 루피아 : 숙소에서 구입)

 

 

 

 

이젠화산은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황 캐는 화산으로 많이 알려진 곳으로 칼데라 호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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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순서대로 사진 올립니다

 

 

이른 아침시간인데 유황캐는 사람들은 바구니를 메고 화산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 1시간 30분을 오르니 이런 모습의 산이 보였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증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고  칼데라 호수가 보였습니다.

해발 2350 m 정도 라고 합니다

 

 

 

 

 

 

순간 놀라운 장면이 한시야에 들어 옵니다.

이 장면을 보려고 힘들게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화산 연기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주변의 노란 부분은 유황임을 알 수 있었으며,

호수의 물은 옥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사진의 아래 오른쪽에 점으로 보이는 것이 유황캐는 사람들입니다.

유독가스와 폭발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불화구로 내려가서

화산 부산물로  쌓인 황을 바구니에 담아 어깨에 지고 나옵니다.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고 힘든 직업인것 같네요.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 유황이 있을 것인데 내려가는 길이 여간 가파르지가 않네요.

이 날은  여행객들은 아래로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빈몸도 오르기 힘든 가파른 길을 유황 바구니를 메고 오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행자들은 여기서 내려다 보고 사진을 찍고 돌아 나와야  합니다.

유황을 캐는 이들에게  구경하는것 조차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이렇게 한번쯤 사진찍을 기회를 제공 합니다.

참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칼데라호의 폭도  긴쪽이 1 Km가 넘는다고 합니다.

 

 

 

 

 

화산 주변에  나무가 탄 흔적이 보입니다.

 

 

 

 

 

 

화산연기가 순간 방향을 돌려 날아 오더니 매케한 유황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얼마 전에 폭발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산 주변에 자라던 나무들이 일부 탄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순간, 위험한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왜 찾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산에서 내려오니 입구 쪽에서 가게하는 사람들이 내일은  통제된다고 하드라구요.

폭발의 조짐이 있으면 언제든지 출입을 금지하나 봅니다.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못보고 돌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실망스럽겠어요?

역시 나는 여행의 운이 좋은가 봅니다. 

 

 

 

 

 연기와 유황  냄새가 빠른 속도로 날아와 근처의 산을 덮어서,  더 빠르게  걸음을  재촉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 중간쯤에는 이들의 간이 휴게소가 있습니다.

 

 

 

 

 

  어깨에 지고 온 유황의 무게를 저울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90 kg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유황의 색깔이 마치  송진이 잘 붙은 솔가지 색처럼 붉고 투명한것도 있습니다.

품질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한번 어깨에 메어 볼려고 했으나 바닥에서 조금도 떼지를 못할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이런 산길을 굽이 돌아 아래 도로까지 나갑니다.

 

 

 

 

 

올라가는 입구인데,  내려와서 보니 잘 보였습니다.

오를때는 어둑어둑한 새벽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이젠 화산의 구경은 끝을 내고...

 

 

 

 

 

이제  발리로 가기 위해 다시 미니버스(봉고)를 타고 2시간을 가서

큰 버스로 갈아타고 바다를 건너기 위해

 버스를 탄채로 페리에 승선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발리섬의 꾸타까지 가야 합니다.

 

 

 

 

 

 

발리섬을 가기위해(10시 30분 출발) 바다를 건너는 페리는,

 이곳 항구(Ketapang Harbour) 에서  자주 운항되는것 같았습니다.

페리에서 보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는 발리섬을 1시간을 운항 후에  도착 하네요. 

 

 

 

 

 

드디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발리섬에 도착했습니다.

 

 

 

 

 

공항버스를 DAMRI 라고 하던데 항구를 오가는 버스도 담리인가?

이 버스를 5 시간정도 타고 내린곳이 덴파사르였습니다.(16 시 30 분 도착)

발리섬은 시차가 있습니다.Java 섬보다 1시간  + 해야합니다.(3시를 4시로 고치기)

이 버스는 덴파사르가 종점이었습니다. 여행사투어는 여기까지입니다.

덴파사르에서 꾸타까지 20여 km를  택시를 탔습니다.(13만 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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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 유명한 꾸타지역은 추모비가 기준점이 됩니다.

테러사건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목숨을 잃은 곳에 지금은 추모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2박 3일 동안의 화산투어를 마치고  발리섬의 꾸타해변 근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의 여행은 발리섬이니 휴식 중심이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