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인도(남인도)

마이소르(Mysore)

무숙자 2014. 4. 29. 19:49

마이소르(Mysore)로 이동하기

함삐의 작은 여행사에서 예악한 열차표는

20 :45 분 호스펫역에서 출발, 방갈로르를 경유하여 이튿날 09 :  40 분에 마이소르역에 도착하는 침대 열차 입니다.

열차표를 구입하려면 이름,나이,성별,ID(여권번호)를 적어야 합니다.(내국인도 동일함)

열차의 모양이나 좌석등 실내는 10년전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지만 많이 연착하는 경우가 없는것 같네요.

꼭히 다른것을  찾는다면 모바일폰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와 폰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좌석옆에 붙어있는 정도구요.

 

 

A/C,  3-Tier 는 세탁된 깨끗한 시트 2장과 담요 한장을 줍니다.

의자에 앉아서 가다가  밤 10시가 되면 약속이나 한듯 침대를 만들어서 눕습니다.

아침 6시가 되면  일어나서 다시 의자를 만들어 앉는것이 불문율 처럼 지켜집니다.

자고 일어나서 열차내에서 세수를 대충하고 지나가는 티(짜이)를 한잔 마시고 내릴 준비를 하면 됩니다.

열차 이동은 버스이동 보다는 휠씬 편안 합니다.

피곤한 여행자에게 열차의 흔들림은 요람이 되고, 레일에 닿는 바퀴의 마찰음은 자장가가 됩니다.

가방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하여서  신경이 쓰여 깊이 잠들지는 못했습니다.

 야간열차 이동은 숙박비와 이동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피곤한 일입니다. 

 

 

마이솔에 내려 숙소를 정하고 오전까지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오후에 인도영화 한편을 감상 했구요.

 

 

남녀간의 청순한 사랑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인도말만 나오지만 스토리를 파악하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층별로 요금이 다릅니다.  (1층요금 40 Rs,  2층요금  60 Rs) 

다른 나라 여행중에도  인도 영화를 상영하면 극장에 들러 감상을 합니다.

그처럼 말은 못 알아 들어도 화면만 보고 줄거리를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해피앤딩이었는데 요즈음은 꼭 그러 하지만은 않았구요.

 

얼마나 사랑했으면,  실명이된 여자 애인에게 자기 눈을 빼어서 광명을 찾게해 주나요?

자기는 실명이 되면서...

아무리 영화이긴 해도 그렇지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가슴이 너무 짠하여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영화 포스트 인데  글자를 모르니  제목도 알 수 없지만 스토리는 99 % 파악했습니다.

가운데 남자가 주인공인데 정의파이며 순정가 였습니다.

인도사람들은 영화를 매우 즐기며, 따라서  영화산업이 흥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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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마이솔 도착 다음날 여행사 투어에 참가하여 시내와 주변을 구경한것 입니다.

 

 

차문디 언덕(Chamund Hill )

마이솔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것 외에는 별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차문디 언덕에서 만난 표정이 예쁜 자매

대부분 두꺼운 쌍꺼풀이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머리에 꽃을 꽂고 사원을 방문 합니다.

 

 

 

 

나 하고 같이 사진찍기를 원하는 가족이었습니다.

 

 

 

 

차문디 언덕에서 내려오다 본 엄청나게 큰 난디 상

숫소의 난디는 시바신이 타고 다녔다고 하네요.

 

 

 

 

시내에 있는  ' 마하라자' 궁전

마이소르 번왕국(藩王國)의 궁전으로 1900년 무렵 완성 되었고,

왕의 궁전 답게 실내 인테리어가 호화롭게 꾸며져 있어, 당시 궁전의 화려한 생활 모습을 짐작케 합니다. 

부속 박물관도 고급스런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실내는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제한 되었습니다.

 

 

 

이슬람과 힌두양식이 잘 융합된 인도.사라센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일요일 밤에 왕궁 외관에 전등을 점등하면 더욱 예쁘다고 하네요.

마이소르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곳 입니다.

 

 

 

 

 궁전 밖은 넓은 화단이 조성되어 있고,  큰 나무들이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넓고 숲이 많아 공원에 산책 나온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실내에 입장할때 신발을 신지 못하고 입구에 맡겨야 합니다.

실내촬영 금지라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박물관의 전시물이 화려하고, 고급스런 볼거리가 매우 많았습니다.

 

 

 

 

마이솔 시내에 있는  St . Philomena's  Church

외관이 유럽 성당과 비슷하게 건축 되었습니다.

 

 

 

 

성당 실내가 아주 밝은 분위기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