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릴로체’에서 ‘파타고니아 박물관’ 과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 구경
02, 27, 18일째
‘바릴로체’에서 ‘파타고니아 박물관’ 과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 구경
오랜만에 늦잠에서 깨어나서 조식 후 ‘바릴로체’ 시내와 ‘파타고니아 박물관’ 구경을 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니 공기도 매우 맑았다.
시내 거리에는 기념품가게, 레스토랑, 호텔, 여행사 등이 즐비하였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인 초코릿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파는 아주 큰 가게가 몇 곳 있었으며, 수십 가지 중에서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항상 많은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이었다.
박물관에 자료가 많지는 않았지만 파타고니아 지역의 특징 있는 귀한 자료가 몇 점 있었다. 1830년대에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탐사했을때의 자료가 눈에 띄었다.
오후에는 투어버스를 타고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으로 갔다. 리프트카를 타고 ‘쎄로 캄파나리오’ 라고 불리는 언덕에 올라가서 멀리까지 조망한 경치는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가까이는 호수가, 멀리는 농담을 달리하는 산들이 줄을 이은듯하다가 끊겨 섬을 만들기도 하였다. 섬이 많아 우리나라 남해의 다도해를 본 듯하기도 하였지만 이곳은 바다가 아니고 크고 작은 호수이다. 진한 코발트색의 호수와 맑은 사파이어 색깔의 하늘이 무척 조화롭다.
오가는 길에 본 골프장을 낀 호텔과 리조트 경치가 스위스로 착각하게 하였다. 그리고 중국 ‘쓰촨성’에 있는 ‘구채구’의 에메랄드색 물빛 호수가 여기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해수욕이 아니라 비키니를 입고 강수욕(?) 하는 사람들, 보트를 타고 즐기는 사람들과 호수 위로 질주하는 스피드 보트도 이곳의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다. 아르헨티나의 이름 있는 휴양지임에 틀림이 없는 곳이다. 눈이 즐거운 최고의 힐링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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