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냐꾸마리(Kanykumari)는
인도의 최남단으로 바다에서 뜨는해와, 바다에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곳 입니다.
아라비아해, 인도양, 벵골만 3개의 바다가 여기에서 하나가 되는곳 이기도 합니다.
꾸마리 기차역에서 1.5Km정도에 땅끝입니다.
3곳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좋은 마을 입니다.
인도의 땅끝에서 뜨는 해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에 나섰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맞으러 나와 있었습니다.
땅끝 주변에는 여신 꾸마리를 기리는 꾸마리 암만 사원(kumari Amman Temple)이 있고,
앞의 가트(Bathing Ghat)에는 동이 트기 휠씬 전 부터 많은 순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을 정갈하게 늘어뜨린 아낙도 불그레한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뜨는 해를 기다립니다.
인도의 땅끝에서 해가 떴습니다.
붉은 해를 향하여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 합니다.
어린이도 단정히 차려입고 나왔네요.
평균적으로 남인도 사람들의 삶이 휠씬 여유가 있었습니다.
인도인들은 눈이 유난히 크고 두꺼운 쌍꺼풀이 있어 예쁩니다.
인도의 땅끝마을에는 이른 새벽 부터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고,
해가 제법 떠 올랐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저마다 소원을 비나 봅니다.
인도의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모두 곱게 차려입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인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합니다.
힌두교도들은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물을 성수로 여기고 몸을 담그는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긴다는데,
이곳도 성지로 여기고 가트앞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앞에는 인도양이 펼쳐집니다.
가족 단위의 순례객들도 있구요.
바다가 깊고, 실종된 사람도 많아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경고문도 보이네요.
땅끝 위 육지에는 간디기념당도 있습니다.(오른쪽 건물)
화장된 간디의 유해가 이곳 바다에 뿌려 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임시 가게도 펼쳐 집니다.
간디 기념당 주변에서 가지런히 그물을 손질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옆 어촌에는 고기잡이 배가 들어와서 물고기를 팔기도 합니다.
오른쪽 우뚝 서 있는 것은 옛 타밀의 시인인 티루발루바의 상이라고 합니다.
왼쪽 건물은 무슨 기념당이 있는데, 짧은 거리이지만 갈려면 배로 건너야 합니다.
땅끝 옆은 어촌 마을이고 흰색의 성당도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마을에도 순례객들로 오랫동안 복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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