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러시아

모스크바, 성바실리대성당,붉은광장,크렘린궁

무숙자 2019. 10. 27. 14:19

2019년 09월 30일

모스크바 시내, 성바실리대성당, 붉은광장, 크렘린궁


어제 밤에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숙박하고 오늘 09시에 호텔을 나섰다. 모스크바 시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밤늦게 귀국길에 오르는 일정이니 이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모스크바의 현지 가이드인 손성원님은 나이도 20대인데도 이번여행에서의 그 어떤 현지가이드 보다 가이드 역할을 잘했다. 러시아의 역사, 러시아 사람들의 생각 등등... 유머 감각도 빼어났다. 그리고 대부분의 현지가이드들이 현지 특산품 소개 및 판매를 했었는데 어떤 특산품이 있다는 정도만 이야기 해 주었고 판매를 하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서 심지어 몇 몇 현지 가이드는 대형 가방에 물건을 가득 넣어 와서 판매에 열을 내는 이도 있었다. 당연히 본연의 임무인 여행지 설명은 게으를 수밖에 없었다 가이드라기 보다는 물품 판매원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알고 나면 대부분 비싼 값으로 판매를 하던데 ... 

 

손성원가이드의 설명을 옮겨 보면 이렇다. 러시아는 동슬라브족이 많지만 다민족국가이며 민족차별이 없다. 푸틴이 러시아의 순수혈통이 아니라서 더 그렇다고 한다. 동방정교회를 들여 왔으며 문학과 예술의 나라이다. 우리가 잘 아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가 러시아 출신이다. 러시아 남자들은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단다. 문자는 키릴체를 사용하고 있다.모스크바는 1300만 거주인구에 400만 명의 불법거주자가 살고 있으며 자동차 많아서 러시아워가 이곳도 심하다.


넓은 붉은 광장에 버스가 멈추었다. 붉은 광장 하면 시위, 폭동, 처형,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러시아  말로 '붉다' 라는 뜻도 있고 아름답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광장이란 뜻일 것이다. 이 붉은 광장의 주변에는 대통령관저, 레니묘, 국립역사 박물관,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성 바실리 성당 등이 있다. 모스크바 최대인 국영백화점 굼 백화점도 바로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였는데 세계의 명품 판매 상점이 많았고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우수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2150분에 비행기가 이륙하여 다음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  큰 비행기에 빈 좌석이 없다. 만석이다. 한국과 러시아에 오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세계는 이념의 벽이 허물어지니 서로 경제적 이익에 따라서 교류하고 소통하는가 보다. 세상 참 많이도 변화 되었다.
































'여행이야기 >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0) 2019.10.21
표트르대제의 여름궁전  (0) 2019.10.19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  (0) 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