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송화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부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서
'조철제 선생님과 함께하는 경주 이야기' 란 주제로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와 현장 탐방이 이루어진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경주 안강에 위한 옥산서원을 탐방하였고, 오늘은 양동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두 가문이 약 500 여년간 대를 이어서 현재까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로서
2010 년에 안동 하회 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습니다.
기와집 부근에 있는 초가집들은 양반들이 거느린 노비들이나 소작농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멀리 떨어져서 본 마을일부 풍경 입니다.
매표소
이날은 서예가 '덕봉 정수암' 선생이 현판 글씨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였습니다.
이 날도 50 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재 지정 이후 담장이며 골목길이 한층 잘 다듬어졌습니다.
심수정의 사랑채에 있는 함허루라는 현판
'회재 이언적'의 아우 '농재 이언팔'을 추모하기위해 1560년경에 세워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첨당 (보물 411호)
무첨당은 '회재 이언적'의 아버지 '이번'이 처음 터를 정하고 살던 집으로,1460년경 지은 여강 이씨의 종가입니다.
.
무첨당건물에는 무첨당, 좌해금서, 세일헌, 물애서옥, 청옥루, 오체서실, 창산세거, 등
많은 현판이 걸려 있어 서예공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회재 이언적'의 손자인 '이의윤'의 호가 '무첨당'이며 뜻은
"조상에게 욕됨이 없게 한다"는 서경에서 취한것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집에는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이 허용되는 곳도 있고, 되지 않는곳, 되지 않을때도 있다고 합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다 보면 정취 있는 곳도 많습니다.
초가집 담장에 호박넝쿨이 살짝 올라가 있네요.
서백당 (중요민속 문화재 제23호)
서백당은 경주 손씨 종가로 손소가 1454년 지은 집 입니다.
서백이란 의미는 '참을 인자를 하루에 백번을 쓴다.'는 뜻이라네요.
이곳에서 손소의 아들인 '우재 손중돈'이 태어났고, 우재의 생질인 '회재 이언적'도 태어났으며,
훌륭한 인재가 한사람 더 태어 날 터라고 한답니다.
500년은 되었을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가 명문가의 기개를 나타내는듯 합니다.
경산서당
회재 이언적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조철재 선생의 설명은 이 날도 계속 되었습니다.
기둥위 어디에 회초리가 얹혀져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이곳에서 지금은 선비 체험을 하는 장소로 활용 된다고 하네요.
잘 자란 소나무 길도 있으며...
대나무로 엮은 대문입니다.
이렇게 마을을 돌면 여러 모양의 주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가 지붕에 박넝쿨이 올랐고 박도 달려 있네요.
향단(보물 412호)
이 건물은 기와집의 일반적인 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형식으로
주 생활의 합리화를 벗어난 우수한 공간구성을 보여 주며
원래 99칸이었으나 일부는 불타고 현재 56칸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보물 제 422호 로 지정된 관가정은 오늘은 사정이 있어 방문이 허락되지 않아서 다음기회에...
오늘도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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