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삐(Hampi)의 유적지
빠나지(고아의 신시가지)에서 출발한 침대버스는 호스펫을 경유하여 함삐에 도착하였습니다.
20;00 출발, A/C버스 1000Rs(NON A/C 버스 900Rs), 08;00 도착, PAULO 회사버스만 운행됨.
야간 이동은 시간과 숙박료를 벌긴 하지만 엄청나게 체력이 소모됩니다.
함삐는
14세기 에서 16세기 사이에 비자야나가르 왕국이 건설한 도시였는데,
그 후 이슬람세력의 침입으로 황폐화되어 지금은 사원의 흔적과 폐허만을 볼 수 있는곳 입니다.
한창 번창했을때의 규모를 짐작해 보면 엄청나게 크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쪽 유적군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이 힌두유적이며, 앞에 보이는 것이 비루파크사 사원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함삐의 마을로 숙소와 레스토랑, 여행사, 상가, 농가, 주택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석조로 지어진 사원인데 이부근의 독특한 지형(화강암으로 된 바위산)으로 돌이 무척 흔한 곳 이었습니다.
비루파크사 사원근처의 사원기둥에 의지하여 벽을 쌓아 집을 만들어 최근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벽을 헐고 기둥을 드러내어 옜모습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보이긴 합니다.
페인트 칠을 하고 최근 까지 사람들이 산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래로는 힌두사원의 고프람과 마을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사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원의 기둥 모양이 여러가지이었고, 부조물로 되어있습니다.
옛 시장터에 있는것으로 돈을 넣는 함이라고 하네요.
사원 주변의 인공연못
사원기둥은 동물형상을 비롯하여 화려한 여러 부조물을 보입니다.
Lakshmi Narasmiha
거대한 링가가 있는 시바사원은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구요.
높이가 3m나 되는 거대한 시바링가
링가는 남근을 상징하며 대지의 탄생과 풍요를 나타내는 힌두교의 으뜸되는 상징물 입니다.
인도 전역에서 제일 큰 링가라고 여겨 집니다.
대부분 힌두사원이지만, 이슬람 사원도 몇곳 있었는데 두 세력의 다툼으로 모두 파괴되고
지금은 흔적만 있었습니다.
이슬람사원은 문의 아치모양에서 쉽게 구별이 됩니다.
이런 화강암 바위가 있었기에 사원건축이 쉬웠겠지요.
이들은 돌깨는 솜씨도 빼어났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돌을 자르려고 한 흔적이 보입니다.
벽면의 조각물들
서로 싸우고...
사랑하고...춤추는 조각들이 많습니다.
도시의 형성에는 물 공급이 필수이겠지요.
먼곳에서 수로로 이곳까지 물을 공급한 흔적은 로마시대의 수로교를 연상케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돌기둥 위에 돌로 만든 수로가 있어 물을 운반시켜 줍니다.
이렇게 왕궁지역, 귀족의 주거지역등이 있다고 합니다.
돌로 만든 문짝
왕가에서 필요한 코끼리를 길렀다는 엘리펀트 스테이블
원숭이 신 하누만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하자라 라마 사원 기둥에 새겨진 조각이 빼어났고,
검은색의 돌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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