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서남부)

만봉림(萬峰林)

무숙자 2016. 4. 26. 19:56

2016, 04,01 (금) 흐린후 맑음 : 여행 4일째 오후

 

이날 오후에 숙소인 호텔(178元) 앞에서 19번 시내버스로 40여분 가서 종점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 매표소 도착했다

입장료 80元, 이동순환버스료 50元이다.

 

귀주성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인한 카르스트 지형이며 특히 이곳은  만여개의 봉우리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만봉림(萬峰林)이라고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이 참으로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관람용 순환버스를 타고 가면서  곳곳 뷰 포인트에서 내려 구경한 후 다시 타고 이동 하는데 전체 구경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봉우리 아래 평지에는 소수 민족(布依族)들이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학교도 있고 숙소도 몇곳 운영되던데 이곳 마을에서 몇일을 휴식하면 좋을것 같았다.  좀 더 이른 봄에 오면 주변 들판에 심어진 유채꽃 물결을 볼 수 있겠다. 지금은 씨앗이 맺혀있다.

 

이곳 기상으로는 하늘이 쾌청하게 맑은 날이 잘 없다고 한다. 파란 하늘이면 사진이 훨씬 멋질텐데...  사실은 이것도 욕심이다.

맑은 날 보다는 흐린날이 많다고 한다. 한자의 뜻대로 귀양(貴陽)은 햇볕 보기가 아주 귀한 곳이다.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는것에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관람 순환버스를 같이 탄 중국인 가운데 한사람이 나 혼자여행인줄 알고는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안내인이 설명하는 중국말을 못알아 들으니까 간단한 영어로 다시 설명해 주는 친절한 중국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