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 5일째
리마-쿠스코-성스러운 계곡-오이따이땀보-아구아스 깔리엔테스
몇번 머문 리미의 콘티넨탈 호텔의 조식이 좋았는데 ‘쿠스코’로 이동하는 비행기 출발 시간을 맞추느라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조식을 먹을 수가 없어 아쉬웠다.
08시 10분에 리마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이륙 후 10여분 후 창밖을 보니 큰 산들이 연이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안데스 산맥 위를 날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09시 45분 ‘쿠스코’의 공항에 착륙하였다.
공항 밖 풍경이 이곳이 고산지대임을 알린다. 산비탈에 나무가 자라듯 집들이 총총하게 들어서 있었다.
‘친체로’ 성당과 원주민 ‘인디오’들의 후손이 사는 골목을 오르는데 숨이 가빠서 몇 번을 쉬어야만 했다. 고산 증세가 나타나는가 보다. 고산에서는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젊은이들이 힘이 좋다고 해서 빨리 움직이면 고산증세로 고생하게 된다. 천천히 적응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제일 좋은 예방법이란다.
이어서 성스러운 계곡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동해서 원형의 계단식 밭인 ‘모라이’를 살펴 보았다.
육지속의 염전인 ‘살리네라스’ 마을은 소금생산은 폼이고 관광하러온 사람들에게 받는 입장 수입이 크다고 생각되었다. 입장료가 10솔이면 3300원 정도이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 땅속에서 흘러 소금밭에 공급되는 물을 찍어 맛을 보니 진한 소금물 이다. 이곳도 오랜 과거에는 바다였고, 지각이 융기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유채꽃이 핀 넓은 들판과 먼 산을 배경으로 한 주변의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다시 이동하여서 '쿠스코' 북서쪽에 위치한 잉카인들의 돌 유적지인 ‘삭사와망’ 으로 갔다. 돌로 쌓은 유적 가운데 가장 큰 5m 정도의 돌들이 사용된 곳이다. 잉카인들은 어떤 기술로 이렇게 큰 돌을 움직이고 정교하게 다듬어서 쌓았을까? 오늘처럼 기계나 장비가 없었을 텐데... 생각할수록 신기할 따름이다.
‘오얀따이땀보’는 잉카시대때 행정의 중심지로도 알려지고 거대한 계단식 밭에는 양질의 옥수수를 생산했다고 한다. 지금은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이기도 하다.
내일은 어쩌면 남미여행의 극치인 ‘마추픽추’를 보는 날이다. 오늘 저녁에 ‘오얀타이탐보’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라는 곳 까지 가서 숙박을 해야 내일 일찍 서둘러 ‘마추픽추’를 갈 수가 있다고 한다. 기차표도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 된다고 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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