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동부)

태산 등정:2010,11,10

무숙자 2011. 12. 24. 14:00

 

                20일째(11/10)  泰山역도착(06;45)-시내버스-태산山門입구(할인티켓62,산중턱까지미니버스 30원)-中天門

                                   -보행2시간30분후 南天門도착-玉皇頂정상1545m-일몰감상-정상부근 숙소(60)

  

                21일째(11/11)  일출감상-南天門-도보하산(5시간)-日天門도착-岱庾 -태산역(19;15출발 靑島행 D6062次01車03號,軟座,173)

                                   - 靑島역도착 (21;30)-숙소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드라     -양사언-

 

태산을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은 것은

역대 황제들이 하늘과 땅의 신에게 자신의 치적을 보고하는

봉선의식을 치른 유일한 장소라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또하나

당대에 이름있는 시인이나 문필가들이 타이산에 올라

시를 읊고 바위에 새기는 것에 의미를 두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산의 높이가 으뜸이라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세가 좋기로 황산 보다 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내 개인적으로 태산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탓이기도 했겠습니다

 

 

 

 

타이산이 한눈에 보이는 들목 입니다

 

 

 

 

잘 새겨진 용틀임 상이 좌우 6개씩 세워진게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매표소 안내판 입니다

60~70세 노인은 할인 됩니다 .  70세 이상은 무료이구요

성수기 비수기 요금도 다르네요

 

기차표는 마이크로 버스요금입니다

또 재미있는것은 원 할경우 보험료가 3 위안 이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사실 위험할 이유가 없답니다

돌 계단만 잘 오르내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한자를 조금 알면 이렇게 해석이 어렵지 않습니다

나는 중국말을 전혀 몰라도 여행중에 크게 헤메지 않은 이유는 한자를 보고 이해하고,

때로는 종이에 한자를 적어서 필담으로 많이 소통했기 때문입니다

 

 

 

이 차를 타고 중턱인 중천문 까지 접근합니다

 

 

 

 

차에서 내려 중천문에서 남천문 까지 걸을 것인지 케이블 카를 탈것인지는 선택사항 입니다

나는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2시간 30분 정도를 계단만 올랐습니다

흙은 밟을 일이 없습니다

 

 

 

 

걷기를 잘한것 같았답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자와 문장을 보는 재미가 컸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는 입구에서 5위안 주고 구입하고 하산후에는 입구에 누군가 다시 사용하라고 고이 두고 왔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드라구요

 

 

 

 

용문도 지납니다

 

 

 

 

성수기가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수기때는 사람이 많아서 계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국인이면 일생에 한번은 올라보고 싶어 하니까  많이 온다고 합니다

 

 

 

 

온 길을 돌아 보면...

 

 

 

 

 

 

 

 

 

 

 

 

드디어 남천문에 왔습니다

 

 

 

 

 

남천문 주변에는 가게와 음식점과  숙소가 있구요

케이블카를 탔다면 여기 부근에 내립니다

여기서 정상인 옥황봉 까지는 30여분만 걸으면 됩니다

그러니 오늘날 태산 오르기는 너무 쉽습니다

자동차로, 케이블카로,여기까지 올수 있으니...

정말이지 옛 시조가 무색 합니다

 

 

 

 

정상인 옥황봉을 갈려면 더 올라야 합니다

이 하늘길을 지납니다

정상을 오르면서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이 부근도 기념품 가게와 숙소가 있구요

 

 

 

 

이 부근에서 지질 공부도 좀 했습니다

아무곳에서나  보기 어려운 현상인, 마그마의 관입 현상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현종이 남긴 당마애석각비문이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이게 무자비?

타이산 정상에 오르니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인간의 글로는 표현할 길이 없어

아무 글도 새기지 않았다는 ...

 

 

 

 

이곳이 옥황봉 정상  1545m

정상이 평평합니다

사랑의 맹세 표시인 자물쇠가 많네요

 

 

 

 

운무 현상만 없어도 먼곳 까지 조망 했을 텐데...

산세가 우람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일몰을 감상하고 남천문 부근에서 하루를 숙박 했습니다

내일은 타이산에서 해맞이를 하려 합니다

 

 

 

 

새벽 동트기 전에 일출을 보기위해 다시 타이산 정상부근에 올랐습니다

새벽 높은 산속 날씨라 몹씨 추워서 숙소에서 대여해준 인민군식 외투를 입었습니다

짙은 운무로 인해서 안타깝게도 뜨는 해를 볼수 없었습니다

 

 

 

 

 

간단한 식사후 하산 할려고 케이블카 장으로 왔으나

바람이 심해 운행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있네요

걸어 내려 와야 하는데 오를 때와 다른 길로 내려 오면서 귀한것도 보았습니다

오히려 걸어서 내려오기를 잘했답니다

 

 

 

 

 

남천문을 도로 지나야 합니다

 

 

 

 

 4시간 정도를 걸으니 입구인 일천문에 도착하네요

 

 

 

 

시내에서 쳐다보니 멀리 타이산이 보입니다

 

 

 

 

황제가 봉선의식을 할때 황제만이 통과할 수 있다는 문을

지금은 누구나 다닐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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