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동북3성)

지안 集安

무숙자 2014. 7. 21. 15:47

단동에서 지안集安으로 한번에 가는  기차는 없습니다.

장거리 야간이동이 아니라면 버스가 편리한것이, 도로사정이 좋고  버스운행 시간이 자주 있어 여러모로 편리 합니다.

우리의 고구려 유적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인 지안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 합니다.

 

 

 

단동에서 08시 30분에 출발하여 14시 30분에 지안 시내에 도착 했습니다.   버스요금  81.5 元

 

 

 

 

하얼빈에서 창춘을 거쳐 선양, 다롄까지는 끝없는 평야가 이어졌는데

단동에서 지안 까지는 우리나라의 지형과  비슷하여 산수가 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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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유적지 투어

 

 

이곳의 유적지는 외곽지역에 흩어져 있고 시내버스가 다니는 거리가 아니라서 택시를 대절하는것이 편리합니다.

우리말을 하는 조선족이 제법 많이 살고 있으니, 택시기사 가운데  우리말하는 기사를 찾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분이 최기사라고 강릉이 윗대 고향이라고 하드군요. 어제 늦게 도착 하자마자 예약을 했습니다.

07시30 분에 만나서 13시 까지 여러곳을 다니면서  친절히 안내하고 설명해 주었고 요금도 적당히 흥정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일본에서 자라고 공부한  한국인 청년을 만나서 이후 10 여일을 같이 다녔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이분의 택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투어일정 : 시내출발-만포철교-압록강-광개토대왕비-장군총-오회분오호묘-환도산성-지안박물관-시내도착

140 元/택시1대,5시간 대절료,      4곳통합 입장료 100 元,   지안박물관 입장료 70 元

 

 

 

만포철교가 멀리 보입니다. 철교 너머는 북한땅입니다.

만포철교는 중국 군인의 경계가 엄해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택시 투어를 같이 할 우리들이 강 입구에서 기념샷

 

 

 

 

압록강이 넓게 흐르는 곳으로 가서 뗏목모양 유람선을 타고 북한땅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미루나무가 서 있는 왼쪽이 북한지역

 

 

 

 

유람선을 타고 지나면서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에 있는 시멘트 공장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북한 여인들이 빨래하는 장면도 보고...  민물고기를 잡는 이도 보고 ...

몇일전 단동에서 북한땅을 본적이 있어 짠한 느낌이 훨씬 덜했습니다.

 

 

 

 

광개토대왕비는 오랜 세월에 글자가 많이 훼손되어 이렇게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대 중국에서는 好太王碑 라고 하네요.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의 흔적이 군데 군데 보여 안타깝습니다.

비문의 글씨 촬영은 젊은 관리인들이 엄격히 막고 있었습니다.

 

 

 

 

안내 팻말도 한글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릉(호태왕릉)

돌 무더기로 쌓여 있는 무덤이었습니다.

주변에는 토끼풀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구요.

 

 

 

 

돌계단을 밟고 왕릉에오르면 지안 시내의 일부가 보입니다.

 

 

 

 

 

장군총은 광개토대왕의 아들인 장수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강암을 깎아 쌓은 적석분으로 규모가 굉장 합니다. 멀리 있는 사람과 비교해 보세요.

 

 

 

 

장군총 부근에 있는 고인돌 모양은 장군총을 지키는 부장묘로 추정 된답니다.

 

 

 

 

오회분 가운데 하나인 고분

오회분-다섯개의 투구를 엊어 놓은 모양의  고분군

 

 

 

 오호묘- 오회분 가운데 5번째 묘의 천정벽화

 

무덤 안에는 청룡, 주작, 백호, 현무를 그린 사신도와  천정에는 황룡을 그린벽화가 유명합니다.

벽화 사진은 엄격히 통제 할텐데, 이날은 터널속 깊숙히 들어갔는데도(혼자는 무서워요) 지킴이가 없었습니다. 

황룡으로 보이나요?

 

 

 

벽면에는 수레바퀴와 나무와 사람이 그려져 있어 고구려가 농경사회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주변 기념품 가계에는 이부근에서 나는 장뇌삼도 팝니다.

장뇌삼은 이 부근과 백두산 부근에서만 판매가 되었습니다.

 

 

 

 

환도 산성

 

 

 

 

환도산성 아래 넓은 평지에 있는 고분군으로 돌과 적석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지안박물관은  고구려 고분에서 볼 수 있는 벽화를 재현해 놓은것 외에는 일반 박물관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제한 되었습니다.   입장료 70 元

 

오늘 택시 대절 투어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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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이것 저것

 

 

시내 어느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추어 자녀를 기다리는 어머니들

우리네 어머니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자전거로 하교하는 아이들

 

 

 

 

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숙제하는 아이

중국 어린이들은 한자를 참 예쁘게 잘 쓰네요?

 

 

 

 

명찰을 달고 있고, 세련된 차림의 아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중국여행에서 느낀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중국은 크다"

땅덩어리도 크고, 기차역과 터미널도 크고, 건물도 크고, 들판도 크고, 허벅지와 엉덩이도 크고,  장기판도 큽니다.

 

 

 

 

넓은 공간에서는 요가 인지 춤인지 함께 모여서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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