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동북3성)

지린 吉林

무숙자 2014. 7. 29. 17:22

 

 

지린 吉林

 

 

이렇다 할 관광지는 없지만 지린성의  성도이니 만큼 도시 규모는 상당했습니다.

이번 동북 3성 여행의 마지막 방문도시 입니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송화강이 흐르고 있는 시내는 상당히 규모가 컸습니다.

강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고층 아파트는 전망이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운석 박물관이 근처에 있었으나

비싼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을것 같아 대신 근처의 세기광장에서 쉬었습니다.

 

 

 

 

공자의 사당인 문묘는 공사중이라서 외형만 보았습니다.

 

 

 

 

 

문묘앞 광장에 놀러 온 아이들이 천진한 표정으로, 우리와 같이 여행하는 젊은 청년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어린이의 순진한 표정은  세계 어디에서 보아도 귀엽습니다.

 

 

 

 

 

1926 년 프랑스인들에 의해 건설 되었다는 천주교당

고딕풍의 아름다운 건물로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성당으로 지금도 미사가 올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당 실내에는 성화가 잘 그려져 있었는데,  사진 촬영을 금지 하드군요.

 

 

 

 

용담산 공원에 입구에는,  출토된  발해 유물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린성의 시내를 조망하려고 산 정상을 오르다가  갑작스레 소나기를 만나 온몸에 빗물로  샤워를 한 기억이 나네요. 

 

 

 

 

강변 산책로 에서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이 있는것이 우리와 다를바 없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도로의 교통질서는 우리기준에 맞지 않게 무질서 한듯 보여도, 질서 의식은 분명합니다.

 

 

 

 

도시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린기차역

 

 

 

 

 

지린역 기차역 내부도 상당히 현대화 되어 있었습니다.

중국내 대도시의 기차역은 모두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차시각 안내판이 복잡한듯 해도 적응되면 눈에 잘 들어 옵니다.

나는 중국어를 할 줄 모릅니다. 그래도 기차표 구입을 어렵지 않게 잘 하는것이 한자를 수첩에 적어서 필담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은 간체를 많이 사용하긴해도, 우리가 배운 글자도 대부분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수첩에다 이렇게 적어서 창구 매표원에게 보여주면 명확 합니다.

 

長春  --  沈陽北

明天

D 24 次

軟座

07 時 39 分

 

컴퓨터 검색 결과 표가  있으면, 돈 주고 표 받으면 됩니다.  여권을 보여주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거리 기차표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역광장에서 중국식 연을 날리며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

 

 

 

 

 

이렇듯 중국 전역에서는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린에서 하얼빈으로 돌아와서 하얼빈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참고로 하얼빈공항은 국내선은 규모가 엄청나게 크지만,(중국은 몇시간을 타는 장거리 국내선도 많습니다.) 

국제선은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서 미니 버스로 5분여 이동해야 만나는 조그만 공항 입니다.

(국제선 항로는 인천,제주, 블라디보스톡 정도 였습니다.)

 

 

이번 중국 동북지방의 3개성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옛 고구려의 유적을 둘러보고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기분 좋게 상상해 보기도 했고,

북한 땅을 가까이 보고도, 가보지 못하는  분단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으며,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천지를 조망한 감격이 아무래도 가슴에 오래 간직될것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함께한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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