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동북3성)

화룡 和龍

무숙자 2014. 7. 25. 12:03

화 룡 和龍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나는  청산리 항일대첩  유적지가 있는 곳

이곳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청산리 유적지를 들러기 위해서 白河 기차역에서 13시 22분 출발,  14시 50분에 화룡역에 도착해서

택시로 청산리 유적지를 둘러보고  바로 연길로 떠났습니다.

 

 

 

백하에서 화룡가는 철로는 3년전에 개통 되었다고 합니다.

산지가 많아  긴 터널과  높은 교량이 많았습니다.

 

창밖으로는 옥수수 밭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차속에서 연길에 산다는 조선족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우리를 보고 매우 반가워 했고, "곧 베이징에 사는 아들네 집에 가야 하니 이번에는 안내를 못하지만

다음번 여행에는 자기가 사는 연길에 오면 좋은곳을 안내하겠다"고 하고 오랫동안 손을 흔들면서 헤어졌습니다. 

아들에게 "중국인 며느리를 맞으면 호적을 판다"고 했다나?   그래서 같은 조선족 며느리를 맞이했다고 자랑을 하는, 

민족의 뿌리에 대한 정체성이 뚜렸한 아주머니 였습니다. 

 

 

 

 

우리가 탄 기차가 화룡 시내에 가까워 지나 봅니다.

 

 

 

 

화룡역에 내리니, 입구 도로에 꽹과리를 치고 상모를 돌리는 동상과  장구춤을 추는 여인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족의 영향이 있는 도시임이 분명 하네요.

 

 

 

 

시내의 입구에는,  용의 형상물이 있고  아래에는  '비약' 이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네요.

 

 

 

 

 

청산리 대첩 기념비가 있는 곳은 버스가 자주 없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왕복 80 元, 20여분 대기포함)

 

 

 

 

 

1920 년 10 월 21 일 독립군 토벌을 목적으로 진격하던 일본군은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와 맞닥뜨려 6일간 대 격전을 벌였고,

결과는 독립군의 대승으로, 3천 여명의 일본군을 죽이고 격퇴시킨 전투로

소수의 인원으로 다수의 일본군을 물리친, 독립사에 아주 성공적인 전투로 기록 되고 있습니다.

이후 독립운동은 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비문 뒤의 설명 문을 보면...

 

 

 

 

이렇게 주변은 한적한 시골입니다.

 

 

 

 

 

'여행이야기 > 중국(동북3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길 延吉  (0) 2014.07.29
도문 圖門  (0) 2014.07.25
백두산-북파에서 올라 본 천지  (0) 2014.07.23
백두산-서파에서 올라 본 천지  (0) 2014.07.23
지안 集安  (0)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