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동부)

워싱턴DC

무숙자 2018. 12. 5. 09:33

뉴욕에서 버스로 너댓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이 미국의 수도이며 세계정치와 외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멀리서 외관만 볼 수 있는 국회의사당을 비롯하여, 스미소니언 박물관, 백악관, 제퍼슨기념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링컨기념관등을 둘러 보았다.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외형적으로 원형의 돔이 인상적이었고 제일 꼭대기에는 여신상이 세워져 있었다. 자유 여행이면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  아쉽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시간의 제약이 있는 패캐지여행이라 전관을 둘러 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몇 곳만 둘러 보았는데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찾았다는 주먹만한 크기의 다이아몬드에 시선이 빼았겨 보석관을 주로 보는데 그쳤다. 나머지는 수박 겉핥기로 대충 쭈욱... 에고, 이게 여행이 아닌데?


백악관은 수백미터 멀리 잔디밭에서 바라다보고,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은 위인의 업적도 살펴야 되겠지만 주변의 인공호수와 잘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로마시대 신전의 기둥 모양인  우윳빛 대리석기둥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링컨기념관에 가까운 곳에서 조성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서는 비로소 미국인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선 땅에서 목숨을 걸고서 싸워준 용감한 용사들이 있었기에 평화를 되찾았고 오늘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있지 않았는가?

벽면에 새겨진 Freedom  is  not  Free. 란 말에 크게 공감했다.  고귀한 핏값이 있었다. 그래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찾은 링컨 기념관은 외형이 파르테논 신전처럼 도리아식 기둥들로 세워져 있었고, 중심에는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함 링컨의 좌상이 우윳빛의 밝은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조각상도 리얼하고 깨끗하였다. 벽면에 새겨진 그의 유명한 '케티스버그' 연설문을 찾아 보았다.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그는 오늘날의 미 합중국을 이끌어낸 위대한 지도자임이 틀림이 없었다.

링컨기념관 앞에서 바라다 본 경치도 우리가 TV에서 많이 보아온 풍경 이었다. 멀리에는 워싱턴기념비가 오벨리스크 처럼 우뚝 서 있었다.   워싱턴의 명소들은 크게 머지않은 곳에서 둘러볼 수 있었다. 그리고 워싱턴은 뉴욕처럼 높은 고층 건물이 없는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