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무숙자 2018. 12. 5. 22:40

나이아가라폭포는 미국쪽에서도 바라 볼 수 있고 캐나다쪽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은 두나라 사이의 국경이 푝포사이를 가로 지르기 때문이다.

올 2월 달에 여행한 이과수 폭포도 아르헨티나 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고 브라질 쪽에서도 볼 수 있었다. 역시 두나라의 국경이 폭포를 경계로 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에 속한 지역이 캐나다에 속한 지역 보다 더 넓지만 조망 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캐나다쪽이 우수하기에 관광객은 당연히 캐나다에서 자고, 구경하고 돈을 많이 쓰고 간다. 심하게 표현하면 미국은 자기나라의 폭포만 보여주고, 돈은 캐나다 사람이 다 챙긴다라고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과수 폭포를 본 감동이 아주 진하게 남아 있어서 인지  나에게 나이아가라는 아주 큰 감동으로는 다가 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세계 3대 폭포다운 장관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이과수 폭포의 물은 황토색의 흙탕물이었는데 나이아가라 폭포수는 맑은 물이었다.


바라본 폭포도 장관이지만 좀 더 느끼려고 유람선을 타고서 폭포 물이 떨어져서 물방울이 휘 날리는 곳 가까이 접근 해보기로 했다. 배를 타면 관광객에게 나누어 주는  빨간 비옷을 입고 웅장한 폭포물 떨어지는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면서, 소나기 처럼 떨어지는 물 줄기를 온몸으로 맞는 체험은 압권이었다. 이것만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체험을 충분히 한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도 헬기를 타고 폭포 위를 날면서 공중에서 조망하는 체험을 하라고,  또 제트보트를 타는것이 좋은 추억이 될것이라고, 또는 마르린몬로가  영화를 찍으면서 키스한 폭포 지하 터널 장소를 보아야 한다든지, 높은 타워에 올라가서 형형색색의 레이저 불빛이 비치는 폭포를 보아야 한다고, 타워에서 식사 하면서 조망해야 한다든지... 어쨋든 폭포하나를 두고 무려 일곱가지의 옵션 관광을 권한다. 패캐지 아니랄까 많이도 우려 먹는다. 아휴~~~ 나는 두가지만 옵션했다. 일곱가지 다하면 50만원이다. 에라이~~~

사람마다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나는 유람선을 한번 타면 나이아가라 체험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머무르는 호텔이 높은 층이고 폭포 뷰가 좋아서 헬기체험, 야간 레이져 불빛 쇼등은 옵션관광을 하지 않고도 그냥 볼 수가 있었다.  
























폭포 근처의 어느 수도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와인'이  향과 맛이 빼어났다. 그런만큼 가격도 적은 돈은 아니었다.

작은 한병이   60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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