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라오스 따라가기

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으로 이동

무숙자 2013. 12. 15. 21:53

여행 7일째

어떤 여행자는 몇달을 쉬어 간다는 방비엥을, 우리는 여럿이 움직이는 일정 때문에 아쉽지만 떠나야 하는 날 입니다

사원의 도시인 '루앙푸라방'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여행사에서 미니버스 티켓을 예약해 두었으니, ( 09시, 90,000Kip) 우리를 태우려 08시 40여분에 숙소에 픽업을 나왔습니다.

15인승 도요다 미니밴은 좌석도 편안 하네요. 2년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봉고차를 타고 갔는데... 여행객 수를 보아 가면서 차를 배정해서 운행을 하나 봅니다.

산길과 고개길을 오르고 내리려면 5시간 이상은 걸리니까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에는 식당에 들립니다. 

 

 

산길을 지나는 동안에 산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채소를 길러 생계를 유지 하는가 봅니다.

 

 

 

 

우리를 태우고 숨 가쁘게 달려온 자동차도 고개마루 쉼터에서 한숨을 돌립니다.

잠깐 동안 스트레칭을 하고는 주변의 수려한 산세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구불구불한 산길로 서너 시간을 달려온 만큼 주변의 산 경치가 여행자의 피로함을 덜어 주기에 충분 합니다.

 

루앙푸라방은 메콩강 주변에 사원등 볼거리가 모여 있기 때문에 여행자는 강주변에 숙소를 정해야 합니다.

숙소까지 갈려면 정류장에서 툭툭이를 타야 합니다.  (1인당 20,000Kip 정도를 준 기억이 나는데 거리에 비하면 엄청 비싼 요금입니다.)

외지에서 온 자동차는 10여분을 더 운행하면 메콩강 주변 숙소까지 닿는 거리지만,  모두 여기 정류장에 내려 주는것은 아마  이곳 툭툭이 기사를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툭툭이를 100,000Kip 에 흥정하여 강주변의 숙소까지 와서 가방을 내려 놓고 강바람을 쇠다가 시가지 조망과  일몰을 보려고 푸시언덕을 올랐습니다.

 

 

 

메콩강 주변 도로를 끼고 호텔, 게스트하우스등의 숙소가 줄지어 있으니 취향대로 머무를 수가 있습니다.

 

 

 

 

메콩강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강으로 나오면 나무 그늘아래에서 강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강주변 경치가 좋은곳이라고 해서 음식값이 비싸지 않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마시는 라오맥주 한 잔은 여행의 즐거움 그 자체이며, 자신을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시 언덕 위에는 메콩강 너머 일몰 경치를 보려고  많은 여행자들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해넘이 풍경이지만 또 느낌이 다르네요.

 

 

 

푸시언덕은  이곳 박물관 앞 도로를 건너 바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일몰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어느새 이곳 도로에는 빨간 천막으로 된 가게가 수 백 미터 늘어서 있습니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만들어 집니다.

 

 

조금전 낮까지만 해도  자동차가 분주히 다니던 도로가 자동차는 통제되고 이렇게 순식간에 가게가 세워지고 야시장이 열립니다.

이곳 야시장은 규모도 크며, 온갖 수공예품과 골동품, 기념품등을 구경하고 값싸게 살 수가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앞 도로 좌우로 수백 미터 길이에 걸쳐 천막이 세워졌습니다.

 

 

 

할머니도 수놓은 손지갑등을 펼치고 있네요.

 

 

 

목도리나 사롱등의 면직물이 많습니다.

 

 

 

불교를 소재로한 그림입니다.

 

 

 

골동품과 생활용품등은 구경하는것으로도 재미 있습니다.

 

 

 

이곳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상을 자수로 새긴 기념품은 좋은 기념이 되겠네요.

한개쯤 사 왔으면 좋았을것을 ...   사진만 찍어왔습니다.

좀 유치해 보이는것이 오히려 기념이 될터인데...

 

 

 

주로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구경한는 재미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흥정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야시장인데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답니다.

마음껏 골라 먹는 뷔페식인데 10,000Kip(1,500원 정도)이면 됩니다. 길거리 음식이지만 청결하게 만들어 팝니다. 

이렇게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꼭 구경하시고, 라오스 기념품도 여기서 구입하시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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