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스리랑카

녹차밭과 Lipton's Seat 주변경치

무숙자 2014. 4. 17. 18:44

스리랑카의 옛국명이 실론(Ceylon)이고,

실론은 홍차 '실론티'로  전세계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홍차의 원료식물이 녹차이니 품질 좋은  홍차를 만들려면 녹차재배 기술이 좋아야 합니다.

영국이 지배할 당시에  영국인들이 이곳에서 재배된 녹차로 홍차를 만들어 본국으로 가져 갔겠지요.

지금도 스리랑카는 질 좋은 홍차를  세계로 수출하여 외화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도  영국인이 즐기는  '밀크 티'는 홍차에 우유를 넣어 끓인 차 입니다. 

 

이곳 '하푸탈레'근처의 지방은 고도가 높아 덥지않고, 따라서 녹차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외에도 녹차 산지는 여러곳 더 있지만,  특별히 이곳을  사랑한 한 영국인의 흔적이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는가 봅니다.

 

 

하푸탈레 숙소에서 툭툭을 대절하여(녹차밭 재배지 까지 왕복 1시간 정도, 대기2시간, 1000Rs) 일출이 좋다고 하여

이른 새벽에 나섰으나, 녹차밭 가는 도중에 일출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은, 연한 연두색 융단을 보게 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입니다. 시골에서 벼가 자랄때  색깔이  연두색 이거든요.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아 툭툭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고 (시간이 좀 더 지나 문을 열어주면 툭툭이도 들어 옵니다}

펼쳐진 녹차밭을 감상을 하면서  정해진 포장길로 산책을 합니다.  나올때 조금의 밭 입장료를 받습니다. 

 

 

 

 

 

 

 

녹차 나무의 아랫부분 굵기로 보아 수령이 제법되었습니다.

돌축의 흰 페인트 칠은 밤에 차가 다닐때 표지가 되라고 칠한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녹차밭 군데 군데 큰 나무가 자라는것은  녹차 재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인것 같은데...

 

 

 

      

 

재배 농가도 군데 군데 모여 살고 있구요.

 

 

 

 

지형이 우리나라의 어느 산을 보는듯 합니다.

유적지가 많은 고대도시는 거의 평원이었는데 이곳은 산지입니다.

 

 

 

 

30 여분을 걸어 올라가면 사방이 탁 트인 정상 부분에 이르게 됩니다.

 

 

 

 

Lipton's  Seat

여기에 앉아서 주변을 내려다 보면서 즐겼다고 하여 그의 이름을 붙여 '립톤 싵'

 

 

 

 

T. J,  Lipton 이라는 영국사람이 여기에서 40여년을 살면서 이곳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T. J,  Lipton 이 충분히  좋아 할만한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밭 따라 구불 구불하게 난 길이 아름다운 선을 만듭니다.

 

 

 

 

구릉 아래 군데 군데 농가도 보입니다.

 

 

 

             

 

립톤이 앉아서 이곳 경치를 즐겼다는 곳에서 앉아도  보고, 서서도 감상하고...

 

 

 

 

 

 

 

 

 

돌아 오는 길에 차공장을 방문했으나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아, 입구만 보고 차 만드는 공정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차 공장 앞 화단에 잘 가꾸어진 정원수만 보고...

 

 

 

 

 

차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다르니 ...시음장 이라고 하네요.

 

 

 

 

차 공장 견학 교실

이곳에서 설명도 듣고 맛도 보고 하겠지요.

 

 

 

 

차를 따러 자루에 물건을 담아 이동하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