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몽골

테를지 투어-2일째

무숙자 2017. 8. 9. 20:15

2017,07,14 (금) 여행 18일째


테를지 국립공원 투어 - 2일째


아침식사 후, 게르캠프의 뒷산 트레킹을 하였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넓은 초원 뒤로는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국립공원다운 경치를 자랑했다.


울란바타르로 돌아오는 길에 백동으로 만든 거대한 징키스칸 기마상을 보았다. 동상의 말머리 부분 까지 오를 수 있기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처음에 엘리베이터로 몇 층을 올라서 내린 다음에 다시 좁은 계단을 걸어서 오르니 동상의 말머리 갈기 부분에 사람이 서게 되었다. 40m 높이로 엄청난 규모의 동상이다. 12, 13세기 인물인 징기스칸이 주변국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에는 말이 가장 빠른 기동력이었을 테고 활 만한 무기가 없었을 테니 말 잘타는 기마병을 둔 징키스칸 군대가 정복하기가 유리하다고 생각됐다.


울란바타르도 되돌아오는 2차선 도로는 교통 정체가 매우 심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동하는 차량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투어가 끝나고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좀 쉬웠다가 비행장으로 가야한다. 20 여일간의 몽골여행은 이제 끝을 맺을 시간이다.

City Guesthouse & Tours 의 주인인 Mr, victor 가 자기의 승용차로 공항까지 택시비를 받지 않고 전송해 주겠다고 한다. 몽골 여행 중에 자기 숙소에 서너번을 드나들었고, 자기가 주관하는 투어에 2번 참여 했으니, 고마움의 표시이었겠지만, 나 또한 그 동안 그의 친절한 봉사에 감사한다. 다시 한번 만나기를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23시1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몽골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몽골은 교통편이나 숙소 등의 사정이 만만하지 않은 여행지이었지만 나는 이번 여행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여행했으니, 좌석을 찾아 앉아서 이륙을 기다리는 순간에 나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일 새벽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의 마무리 생각을 잠깐 해본다.

1.몽골은 자유 여행을 하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고비 사막은 동행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흡수글 지역은 자유여행 하기가 무척 쉬웠다.

2.투어 할 경우 국내에서 동행자를 구해서 가도 좋지만, 현지에서 외국인과의 동행도 어렵지 않으니 동행자 구하기에 힘을 빼지 않   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3.고비 사막은 황토색이고, 그리고 덥다.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흡수글 호수 지역은 초록색이고, 시원하다. 휴식하기 좋은 곳 이었다.

4.한국말 할 줄 아는 몽골인(대부분 한국서 일한 근로자)과 몽골서 사업하는 한국인의 도움이 컸다.

5.계획한 것 이상으로 일정이 잘 풀렸고, 날씨 또한 여행하기 최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여행하는 동안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가족 또   한   무탈하여 마음 고생 없이 편히 여행할 수 있었다. 모든 일을 계획하고 관리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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