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08, 27일째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구경
3백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 중심부는 역사가 있는 건물들이 즐비하였다. 고전적인 유럽풍 건물은 물론이고, 세련되고 규모가 큰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진 고급스런 도시였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엘 아타네오’서점은 왕가에서 사용하던 음악당 겸 오페라극장을 서점으로 탈바꿈했으니 아름다울 수밖에 없었다.
5월 광장으로 불리는 광장의 주변에는 진한 핑크색인 대통령 궁인 ‘카사 로사’ 이다. 부근에는 대성당, 국회의사당, 은행 등 중요한 건물들이 모여 있었다. 대성당 앞에서 시위가 시작되었기에 문을 닫아버려서, 남미 여러 나라의 해방의 아버지라 불리는 '산 마르틴' 장군의 무덤을 비롯해서 내부를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대성당 외관인 12개의 아름다운 코린트식 기둥과 꺼지지 않는 불을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70여m 되는 하얀색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있는 곳 근처에 있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날을 기념해서 건설된
‘7월9일가’는 폭이 140여m 인 세계에서 제일 넓다는 32차선 대로이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세계 3대 극장에 손꼽히는 ‘테아트로 콜론’ 극장은 외형만 보았는데도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다. 시간이 있어 이 극장에서 올려지는 오페라 공연을 한편 보면 얼마나 좋을까?
부자들만 잠들 수 있다는 ‘레골레타’ 묘지에 ‘에비타’가 묻혀 있다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에비타’ 묘역에는 일년 내내 생화가 그치지 않는다고 하니 그녀의 추모 열기를 짐작 할 수 있다. 넓은 묘지구역이 온통 작은 성당이고 교회당 같은 석조건물로 장식되어 있었다.
국립미술관에는 르느와르, 고흐, 모네, 루벤을 비롯한 유명 화가들의 훌륭한 작품들과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남미 최대규모의 현대미술관인 '말바'미술관의 작품을 보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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