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북유럽(덴,노,스,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무숙자 2019. 10. 11. 08:19

2019년 09월 23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송네피오르드, 뵈이야 빙하


갈라마을의 호텔은 산속에 위치해서인지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산아래 쪽으로 내려오니 안개가 걷히고 맑다. 지붕위에 풀이  자라고 있는 가옥들이 가끔씩 보인다. 자작나무를 깔고 흙을 덮어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려는 바이킹의 전통가옥이라고 한다. 그러니 지붕위에는 풀씨앗이 날아와서 자란다. 가끔씩 지붕 위에 양이나 염소를 올려 놓아 풀을 뜯게하여 따로 사람이 베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삼각형 모양의 깃발이 달린집이 보였는데, 달렸으면 손님이 머물고 있고, 없으면 '방있어요'라는 뜻이란다.  옛날에 흑사병으로 8명만 살아남았다는 오따(8)마을을 지나니 강물은 에메랄드 물빛이고,  건너 산에는 안개가 걸려 있고...


게이랑에르가는길 주변이 빼어난 절경이다. 황색계열의 늦은  단풍, 먼산에는 눈이나 빙하가 녹은물이 만든 실 폭포, 눈 녹은 강물과 호수 주변을 돌고 돌아서 10시에  Hellesylt에 도착했다. 지난 주일에는 이곳 산길에 눈이 내려서 버스가 다니지 못했다고 하던데 우린 날씨 운이 참 좋다. 오늘은 맑은 하늘이 보여서 이곳 경치를 조망하기는 최고의 날씨라고 한다. 달력사진에서 볼 수 있는 마을인 헬레쉴트와 그 마을을 가는 길이 노르웨이에서 최고로 아름답다고 한다.

그 경치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아래 보이는 마을로 내려가서 게이랑에르피오르드를 유람선을 타고 지나 가는 여정이다.  사람과 버스를 실은 유람선이 출발해서  한시간  정도 가면서 피오르드 주변을 구경했다. 산 꼭대기는 흰눈을 이고 있고, 그 눈이 녹아서 폭포를 만들고, 그 물이 피오르드에 보태져서 거울면을 만드니 산 그림자가 수면위에 비치고, 큰 유람선이 오가는 관광객을 싣고서 지나니 서로 손을 흔들어서 환영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보고 유람선을 타고서 주변을 살피는 오늘의 여정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식당에서 대구요리로 점심후  빙하박물관으로 출발했다. 산비탈 밭에  작은 빨강사과를 달고 있는 사과나무(여기는 과일에 농약사용을 않기에 그냥 먹어도 된다고함)와 야생 블루베리가 지천이고...이곳 양,,염소는 울타리 없이 방목을 하는곳이 많다고 한다. 산악지대를 긴 터널로 뚫어서 도로를 내기에 한때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통행도를 내고서 통과했는데 지금은 무료라네.


뵈이야빙하를 보고  피얼란드빙하박물관 가서 15분짜리 빙하탐사 장면을 담은 영화를 보았는데 빙하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했다.



두번째로 본 송네피오르드는  남성적인 특징을 가졌으며 배로15분 동안 피오르드 건넌 다음에 24.5km터널을 약20분 걸려서 통과한다.보스마을 호텔도착 했다. 이곳은 겨울스키장이 있는 곳이다. 노르웨이에서 2일째인데 날씨가 아주 맑아서 이곳 경치를 맘껏 감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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